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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흔들려요! 글의 상세내용

『 집이 흔들려요!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집이 흔들려요!
작성자 채수정 등록일 2008-09-09 조회 439
첨부  
안녕하세요 군수님!
사곡리 초원빌라 주민입니다. 셋째아이를 출산한지 한달쯤된 주부입니다. 얼마전부터 낮에 제 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몸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흔들흔들하는거예요. 출산한지 얼마 되지않아 몸에 이상이 오나보다하고 생각하다가 하루이틀지나도 계속 되는거예요. 혹시 풍이라도 오는거 아닌지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며 별의별 걱정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제 몸이 또 흔들릴때 창가에 놓아두었던 물병이 같이 흔들리는 거예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제 몸이 이사한게 아니고 집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 사실은 제 몸의 병이 아니어서 안심이 아니라 더 무섭고 두려웠어요. 전에도 옆 아파트 공사 시작한뒤로 비가온 다음날이면 새벽에 벽이 갈라지는듯한 "쩍쩍"하는 소리때문에 잠을 못이룬적도 있습니다. 어떤날은 남편이 출장가고 없는데 새벽에 두려워서 자는 아이들을 깨워서 친정으로 간적도 있습니다.요즘은 자는 세아이를 보면서 혹시 집이 무너지면 어느 아이를 먼저 데리고 나갈까 하는 차마 부모로써 해서는 안될 생각까지 합니다. 군청과 천산에서는 안전하다고 하는데 도데체 안전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이곳에 사는 사람이 몸으로 직접 느끼는데..... 평소에 저는 나소열 군수님을 존경해왔습니다.권위적이지 않고 유난히 서민적인 군수님을요. 항상 군수님은 서천군민을 위해 일하신다고 하셨죠? 여기 초원빌라 주민 도 서천군민입니다. "건축공법상 안전하다" 하는말은 우리 주민에겐 아닙니다. 이렇게 집이 흔들리고 벽이 갈라지고 방바닥이 기우는데 도대체 뭐가 안전하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군수님! 다른말은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도 서천군민입니다" 이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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