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군민과 함께새로운 서천! 변화된 서천! 행복한 서천!

군수에게바란다

안전시설을 도외시하는 동백꽃주꾸미축제는 사람 잡으려는 축제인가? 글의 상세내용

『 안전시설을 도외시하는 동백꽃주꾸미축제는 사람 잡으려는 축제인가?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안전시설을 도외시하는 동백꽃주꾸미축제는 사람 잡으려는 축제인가?
작성자 이전오 등록일 2008-03-24 조회 1103
첨부  
저는 대전에 살고있는 이전오라는 사람입니다. 23일 일요일인 어제 동백꽃주꾸미축제장에 갔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서천에 가본지가 10여년 됐을까? 주꾸미축제를 한다기에 오랫만에 나선 길은 자가용을 몰고 도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소위 자동으로 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없이, 곳곳의 도로공사로 대전에서 서천 동백꽃주꾸미축제장까지 찾아가는 일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이길 저길을 헤매다가 4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축제장, 식당에서 주꾸미를 맛을 보고난 후 나선 동백정 쪽의 답사길이, 부상을 당하는 어이없는 길이 될 줄이야 ..... 축제장에 마련된 각 곳을 둘러보며 동백정으로 향하다가 출렁이는 바다 물결을 보게되었습니다. 길을 걸으며 1m는 훨씬 넘을 듯한 높은 안전축대 때문에 바다 물결이 잘 안보였습니다.
바다물결을 보며 걸으려고,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분주한 길의 안전축대 쪽으로 조금 다가서다 그대로 아래로 발이 푹 빠지며 꼭꾸라졌습니다. 왼쪽 발이 엉덩이까지 푹 빠졌다가, 옆에 가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멍속에 빠진 발을 어렵게 빼고보니 40cm 가량 크기의 큰 구멍이 길에 뚤려 있었는데, 세상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아무런 안전 장치도 없이 그런 구멍을 그대로 놓아두고 다니게 했다니? ...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구멍에서 발을 빼고보니 꼭꾸라지면서 씰려난 다리의 상처가 심했습니다. 행사 본부석으로 가서 말하니 119를 불러주었습니다. 행사 본부의 말은 119를 불러 주었으니 그게 전부라는 겁니다. 제가 빠졌던 구멍이 있는 앞의 장사꾼의 말에 의하면 어떤 아줌마도 빠져 다쳐서 갔는데, 사람이 부지기수로 다니는 이런 길에 이 위험한 구멍을 왜 그냥 방치해 두는지 한심스럽다는 겁니다.
본부요원의 말이 그 구멍은 서천화력쪽에서 조성한 축대로, 넘쳐온 바닷물이 빠져나가게 만든 물구멍인데, 그곳에 빠져 다쳤으니 이의가 있으면 서천화력에가서 말하라는 겁니다.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행사기간 동안만이라도 통행인의 안전을 위해 구멍만 임시 돌이나 판자로 막아 두었으면 될 것을... 치료는 댁이 알아서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는 겁니다.
소위 행사책임자라는 서면개발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사람의 말이 가관입니다. 집이 대전이라 서천에서의 치료가 어려우니 대전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선처를 부탁한다 했더니, 치료는 댁의 의료보험가지고 알아서 하라는 겁니다. 상처가 심해 최소한 일주일 이상 치료를 받으러 다니려면 2, 3십만원의 치료비는 필요할 터인데 무조건 내 개인 의료보험만 가지고 알아서 하라는게 말이 되느냐고 했더니, 자신의 개인사비로 2만원의 치료비 정도는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2만원의 치료비가 문제가 아니라 행인의 안전을 위한 조치미비로 생긴 일이니 먼저 그곳에서 또다른 사람이 빠져 다치지 않게 안전조치를 하고 치료라도 대전에서 받을 수 있게 조치해 달랬더니, 코웃음치며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119의 요원이 서천병원으로 가서 우선 치료를 받자고 하는데, 타고온 자가용을 행사장에 두고 가면 행사장에 다시 데려다 줄 수 없다 했습니다.
30분 넘게 달려나가 서천의 한 의원에 나가 치료를 받는다 해도, 행사장까지 다시 오려면 수만원의 택시비를 버려야할 판, 일요일이며 시간도 이미 저녁 5시가 넘은 시간, 대전에 돌아가야할 시간 때문에, 눈물을 먹음고 그냥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전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선처해 달라는 저를 무슨 어거지쓰려는 잡인으로 몰아 행사요원들을 시켜, "밀어 쳐 쫒차 버려" 하던 행사책임자 개발위원장님(나중에 확인해보니 "유진웅"이라 나와있네요)의 몰염치한 얼굴이 자꾸 떠올라 아픈 다리를 만져가며, 기가 막흰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서천의 축제는 사람을 잡기위한 축제입니까? 안전조치 내팽개치고 사람이야 다치던 말던, 다치면 개인의 의료보험으로 치료하라는게 서천군의 대책입니까? 유명 국회의원이 빠져 다쳤어도 그리했을 겁니까? 이 땅의 정의를 위해 힘써 일해오신 분으로 알고있는, 군수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글쓰기 수정 삭제 답변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군수_군수에게바란다(공개)의 이전글과 다음글을 보여주는 설명하는 표입니다.

이전 답변글감사드림니다..
다음 아하 ! 그랬었구나 ...
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연락처 :
041-950-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