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교면에 거주하는 박인철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친환경적인 전기차에 관심이 많아서 구매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의 시대에 맞는 보급 확산을 위한 보조금도 한 몫 하기도 했고요.
며칠 전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에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천군은 단 한 대도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예산 편성을 안 했더군요.
이렇게 되면, 환경부에서 보조하는 1인당 1,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서천군민은 단 돈 1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요???
인근 부여군도 많지는 않지만, 3대에 대해 자체 보조금을 편성했으며, 경북 의령이나 함양 등 우리와 인구수가 비슷하거나 적은 동네도 최소 1대는 보조금을 편성했습니다.
서천군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전혀 의지가 없는 건가요? 국립생태원과 장항읍에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가정용 충전소를 정부 지원금으로 거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게 2017년의 현재 상황입니다.
서천군이 뭐 대단하고 엄청난 역할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보조금을 최소액(가령, 100만원씩 총 5대 지원)만 편성했더라면 저와 같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무려 1,4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못 받는 상황은 안 만들어졌을 겁니다. 서천군의 의지 박약이 외려 친환경 자동차 정책의 최대 장애물이 된 겁니다.
추경이든 예비비든 당장 예산을 편성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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