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느린 걸음걸이, 치매의 신호? | ||||
---|---|---|---|---|---|
부서명 |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 등록일 | 2013-02-26 | 조회 | 2789 |
첨부 |
20130125110119407.jpg
?atchFileId=FILE_000000000083702&fileSn=0 20130125110119407.jpg |
||||
100세 수명 시대, 부모님께 치매나 뇌졸중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자녀들이라면 앞으로 부모님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팔씨름을 한번 해 보는 것이 좋겠다.
노년에 있어 걷는 속도, 악력(握力) 등이 치매나 뇌졸중 위험과 관련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평균 62세 나이의 성인 남녀 2400여명을 대상으로 걸음 속도, 악력을 조사한 뒤 두뇌 스캔과 기억력 테스트를 통해 대상자들의 인지 기능을 살펴보았다. 11년 동안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 중에서 79명이 뇌졸중 또는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뇌허혈증 진단을 받았으며, 34명은 치매(알츠하이머 포함)를 진단받았다. 그 결과, 연구 초반에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들은 걷는 속도가 빠른 사람에 비해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1.5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악력이 센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42% 더 적었다. 하지만 악력과 뇌졸중의 연관성은 65세 이하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느린 걸음걸이가 전체적으로 두뇌 용적의 감소, 기억력 저하, 언어능력과 의사결정 등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악력이 센 사람은 두뇌 용적이 크고, 사고능력이나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노인들에 있어 육체적인 운동능력 저하나 기력 쇠함은 치매 위험 등과 관련있다"며 "하지만 중년층에서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이현주 건강의학전문기자 |
이전 | |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