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 소리 나는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 7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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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보건소 | 등록일 | 2016-03-28 | 조회 | 3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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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리 나는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 7가지
사람과의 만남에서 첫인상은 인간관계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남녀가 처음 만나는 선이나 소개 자리에 단정한 옷차림과 머리 모양 등을 신경 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한껏 멋을 내고 나간 자리에서 상대방이 호감을 갖게 만드는 것은 성공했는데, 첫 대화에서 입 냄새를 내면서 말한다면, 그야말로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물론 어느 누구도 일부러 입 냄새를 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일 스스로 그 증상을 느낄 정도이면, 벌써 치과에 내원해서 상담을 받았을 것이다. 입 냄새의 자가 진단법은 여러 가지이다. 가장 흔한 것이 입을 두 손으로 감싸고, 숨을 강하게 내뱉은 후 자신의 코로 그 냄새를 맡아보는 방식이다. 다음으로는 혀로 손등을 핥은 후에 잠시 후 그 냄새를 맡는 방법등이 있다. 비염 등의 이비인후과적 문제가 없는 경우, 이러한 방법으로 충분히 본인의 입 냄새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래도 본인 스스로 감별이 되지 않거나, 상대방으로부터 입 냄새가 난다고 들은 경우는 가까운 치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입 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이유는 구강위생상태와 관련이 되어있다. 입을 벌리고 있는 여자 ◇ 심한 충치(치아우식증) = 치아우식증은 썩은 냄새를 만들어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 풍치(잇몸질환) = 풍치는 치아 표면에 플라그를 형성하고 그것이 굳어서 치석이 되고, 다시 플라그가 침착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플라그 자체의 냄새나, 잇몸질환 시 생기는 염증이나 출혈 등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 오래된 보철물이나 불량보철물 = 보철물로 인해 음식물의 저류나 2차 치아우식증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보철물의 경계가 정확하지 않거나 오래되어서 틈이 생긴 경우, 이곳으로 음식물 등이 많이 낄 수 있다. 빠져나가기 못한 음식물은 부패되어 심한 악취를 만들고, 역으로 치아를 부식시켜 심한 치아우식증으로 상태를 악화시킨다. ◇ 건조한 구강 환경 = 입안은 항상 침이라는 좋은 윤활제에 의해 촉촉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는 구 호흡 습관이 있거나, 연령의 증가로 침이 적게 나오는 경우, 입안이 마르고 건조하게 된다. 이때 입안에 상주하는 균들 중에서 일부가 입 냄새의 원인인 황화합물을 생성하게 되는데, 침 등에 의해 세척이 되지 못하면 입안 뺨 점막 등에 붙어서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 혀에 붙어있는 설태 = 설태 또한 심한 입 냄새의 원인이다.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막을 치태라고 하고, 혀에 붙은 세균막을 설태라고 한다. 혀는 매끈매끈한 기관이 아니고, 자세히 보면 설 유두라는 매우 작은 돌기들로 표면이 덮여 있다. 이 설 유두사이에 설태가 쌓이게 되면, 잘 세척이 어려워서 오래 저류되면 심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 이비인후과적인 문제 = 심한 비염이나 편도선염증의 경우 농이 생겨서 그 냄새가 입을 통해서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편도의 주름이 심한 경우, 그 주름 사이로 비강에서 넘어온 물질들이 뭉쳐서 생기는 편도 결석이 생겨 빠져나오지 않아서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 소화기 등 내과적 문제 = 역류성 식도염 등은 구강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역류한 산에 의해 냄새가 나거나 구강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 등의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구강 내의 산도가 달라져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입 냄새는 원인에 따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해결이 되는데, 90% 이상이 치과적인 문제이므로,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 해결이 되고, 나머지는 이비인후과나 내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도 입 냄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식후 3분 이내에 3분 정도의 올바른 잇솔질을 시행하고, 입안의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 등도 입 냄새 예방하는 역할을 하므로 간혹 섭취하는 것이 도움되며, 음주나 담배는 입 냄새의 주범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글 = 서울퍼스트치과 정현성 원장 (치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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