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생명보험’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사람은 심장마비 후 4분 이내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할 수 있다. 이처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처치자의 신속ㆍ정확한 행동 여부에 따라서 부상자의 삶과 죽음이 좌우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질병과 상처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평생 동안 우리는 상황을 고작 한두 번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생명을 구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하기에 우리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응급처치란 무엇인가?
응급처치(First Aid)란
다친 사람이나 급성질환자에게 사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보다 나은 병원 치료를 받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것일 뿐 아니라, 적절한 조치로 회복상태에 이르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위급한 상황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하는 것부터 부상이나 질병을 의학적 처치없이도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위도 포함한다. 이에 따라서 사람의 삶과 죽음이 좌우되기도 하며, 회복기간이 단축되기도 한다. 또한 의학적 치료 여부에 따라 장애가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일 수도 있다.
응급처치는 일반적으로 타인에게 실시하는 것이지만 상대가 본인이나 가족인 경우는 곧 자신을 위한 일이 된다. 이처럼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처치할 줄 안다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문제는 응급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여 기본 증상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원으로 옮겨 지기도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응급처치 방법을 모르고 있으며 비록 교육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도 실제 응급상황에 접하게 되었을 때는 크게 당황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침착하게 응급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응급처치시 알아두어야야 할 법적인 문제
응급처치자는 다음과 같은 법적 문제와 윤리적 문제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동의
응급처치를 하기 전 처치자는 반드시 부상자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도록 한다. 허락이나 동의없이 신체를 접촉하는 행위는 위법이며, 어떤 면에서는 폭행으로 간주되어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부상자의 사전 동의 없는 응급처치 행위는 위법이 될 수 있다.
명시적 동의
의식이 있는 경우 즉, 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법적인 성인에게는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처치자는 자신의 이름을 대고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음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실시할 응급처치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 부상자는 상태에 따라 직접 말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방법으로 의사표현을 할 것이다.
응급상황시 행동요령
현장사람들의 행동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119와 부상자를 신속히 연결해 주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응급상황을 인식하고 부상자를 도와주는 사람은 바로 주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에 열거하는 사항에 따라 현장 사람들은 신속 정확하게 행동하여야한다.
응급상황을 인식한다.
현장 목격자는 먼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야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을 줄 것인지를 결정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사람이 응급상황에 빠져 있을 때 도움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구조활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응급상황에 처하기 전이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응급상황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태도는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필요시 구급차를 부른다.
응급상황시 사람들은 당황한 나머지 구급차를 불러야 할 적절한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음을 완전히 알기 전까지 119로 연락하는 것을 미루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이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채 일반차량으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부상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부상자를 평가한다.
부상자에 대한 평가는 먼저 생명이 위급한 상황인지를 파악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즉시 결정하여야 한다.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인명 구조활동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 응급조치를 즉시 취했을 경우에 가장 효과가 크다. 즉 주위에 있는 사람의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가장 바람직하다.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할 사람은 곧 여러분 자신이 될 수 있다.
응급처치 후 생길 수 있는 처치자의 반응
중상을 입은 부상자에게 응급처치 시행 후 처치자는 정서적으로 흔히 간과하기 쉬운 “허탈 상태" 를 느끼게 된다.
응급처치 후 생길 수 있는 처치자의 반응
중상을 입은 부상자에게 응급처치 시행 후 처치자는 정서적으로 흔히 간과하기 쉬운 “허탈 상태" 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상태는 곧잘 무시되곤 한다. 구조활동을 벌인후 24~72시간 내에 사고 당시의 느낌과 공포들을 친한 친구나 동료,정신과 전문의 또는 성직자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감정을 신속히 털어놓는 것은 개인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장조사
응급현장에 있을 때 다음 3가지를 10초 이내에 살피도록 한다.
구조자 자신이나 부상자, 그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살핀다.
사고 또는 부상의 발생 기전이나 원인을 조사한다.
부상자의 수를 조사한다.
첫째, 응급상황이 벌어진 현장에 접근할 때에는 여러 사람과 부상자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신속히 파악한다. 만약본인이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보라. 이러한 상황은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도 없어 더욱 심각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응급처치자는 주변상황이 안전한지 스스로에게 항상 물어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둘째, 외상의 원인을 조사하는 일이다. 이를 응급구조사에게 알리고 이로써 의사가 상해 정도를 초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섯째, 부상자 수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여러 명의 부상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위를 둘러보고 사고와 관계된 사람에게 물어본다.
119에 연락해야할 경우
다음에 열거하는 상황은 반드시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심한 출혈
물에 빠진 경우(익사)
전기감전사
심장마비로 보이는 부상자
호흡곤란 및 호흡정지
질식
의식상태의 변화
중독
자살기도
경련이나 발작(구급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화상
마비
척추손상
임박한 분만
응급상황인 경우에는 가장 먼저 EMS(119)에 연락한다.
119에 연락하기 전에 의사나 병원,가족,친구 및 이웃에게 연락하는 것은 신속한 처치에 필요한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다.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다니던 병ㆍ 의원에 연락을 하여 의사의 지시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명확한 상항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에는 EMS(119)에 즉시 연락하도록 한다.
119연락하는 방법
응급구조 요청은 119로 연락하면 된다. 119와 연결이 되면 상담자에게 다음 사항을 말한다. 전화통화시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자의 위치를 알린다.
주소 또는 근처의 큰 건물, 이름 등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있으면 알려준다. 또한 부상자가 있는 장소를 “지하실에 있어요”하는 식으로 정확히 말하도록 한다.
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화 번호와 이름을 남기는 것이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설명한다.
예를 들면 “남편이 사다리에서 떨어졌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설명한다.
부상자 수와 기타 특별히 알려야 할 사항이 있으면 알린다.
부상자의 상태를 “남편의 머리에 피가 흐르고 있어요”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알리고 지금까지 실시한 응급처치에 대해서도 “출혈 부위를 압박했다”라는 등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119로부터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전화를 끊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를 구조요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행동한다. (예를 들어 집안의 불을 모두 켜놓는 방법도 있다)
한편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다면 전화 연결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감염예방
응급처치자는 처치와 관련된 감염에 대한 위험 가능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응급처치자는 자신뿐 아니라 다름 사람도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음은 바이러스/박테리아와 같은 병원균이 감염에 대한 설명이다.
혈액으로 인한 감염
어떤 질병은 사람이 피를 통해서 옮겨진다.
이러한 미생물에 오염된 혈액과 접촉하게 되면 감염될 수 있다.
이러한 병원균 중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HBV),C형 간염 바이러스,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등이 있고, 응급처치자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우려가 있으며 거의 대부분은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으로 진전된다.
에이즈는 다른 병과 싸울 수 있는 인체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린다.
현재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백신은 없으므로 감염되면 결국 목숨을 잃게된다. 그러므로 에이즈에 대한 최선의 방지책은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C형 간염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지만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C형 간염도 B형 간염처럼 간을 침범하는데 만성 간 질환이나 간암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C형 간염은 병세가 다양하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C형 간염에 대한 백신이나 기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없다.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적절하게 개인용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하여 혈액을 통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개인용보호장비
이 장비는 미생물이 인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개인용 보로 장비로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장갑이다. 보안경과 마스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하는 경우 인공호흡용 마스크를 사용하여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보균자에게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서 구조자가 감염되었다는 기록은 없지만 가능하면 구조자의 입이 보호되는 보호 장구를 사용하도록 한다.
예방조치와 신체 분비물 차단시 일반적인 주의사항
적절하게 개인용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하여 혈액을 통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B형 간염 바이러스나 면역결핍 바이러스의 보균자는 증상이 없으므로 환자 본인도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혈액과 분비물은 일단 감염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처치자들은 환자로부터 혈액이나 분비물이 없더라도 장갑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응급상황에서 응급처치를 할 때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혈액을 포함한 모든 분비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면역결핍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응급구조사를 포함하여 직업상 응급처치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감염방지 규정이 필요하다.
혈액을 통해 병원균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작업장, 학교, 회사 등의 기관에서는 적절한 보호 장비를 준비해 두도록 한다. 보호장비에는 보안경,장갑,가운,마스크 등이 있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하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아야한다.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감염 예방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한다.
응급상황에서의 감염방지
환자가 생기면 응급처치자는 혈액을 통해서 전염되는 병원균으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장갑 등의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정확한 방법으로 탈지면을 사용하여 닦아낸다.
살균 소독액을 사용하여 상처부위를 씻는다.
피가 묻은 탈지면 등의 오염물질은 분리수거한다.
혈액이나 분비물에 접촉됐을 경우
비누와 물을 사용해서 접촉 부위를 씻는다.
근무중인 경우 상관에게 보고한다. 또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B형 간염의 진전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혈액을 통한 전염병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안전 규칙을 지키는 뿐이다. 이러한 규칙을 지킬 때 응급처치자는 감염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
공기를 통한 감염
박테리아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사방으로 퍼지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된다. 결핵균에 감염되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응급처치자는 환자가 결핵 보균자인지 알 수가 없다.
기침을 계속하거나 피로감, 체중감소, 가슴통증, 각혈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마스크가 있으면 착용하고 없는 경우에는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감싸는 방법을 사용하여 감염을 줄이도록 한다.
응급상황시 상황파악
상황파악
부상자의 평가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부상자의 평가는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실행한다.
1차 조사 :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신체검사 : 손상부위를 파악한다.
부상자의 병력 조사 : 급성발병자일 경우 부상자의 병력을 먼저 확인한 후 손상 부위를 파악한다.
사고현장이 안전한가를 먼저 확인한 후 1차 조사를 할 수 있다. 부상자에게 접근하여 단계별로 모든 평가를 실시한다. 부상자가 여러 사람인 경우 조용한 사람부터 관심을 가져야한다.
조용한 사람은 기도가 막혔거나 맥박이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말을 하거나, 울거나, 소리치는 사람은 기도에 이상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부상자나 환자가 완전한 평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종류의 부상이라고 상황에 따라 단계별 평가의 필요성 여부를 경정해야 한다. 가령 손가락을 베었어도 과일을 깎다 다친 경우는 단계별 평가가 필요하지 않지만 자전거를 타다가 부딪혀 찢어진 상처라면 다른 상처도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계별 평가가 필요하다.
1차 조사
1차 조사의 목적은 심장,폐,뇌, 그리고 척추와 같이 생명에 직결되는 부위의 이상 여부를 신속히 평가하는 것이다. 1차 조사 중 발견되는 생명이 위협적인 상태 즉, 기도가 막혔더나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응급처치를 취하고 나서 부상자 평가를 계속하도록 한다.
첫째, 부상자를 발견한 사람은 주변상황이 안전한가를 살피고, 부상자가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곳을 중심으로 상태를 파악하고 송상 발생 경위를 알아본다.
둘째, 부상자의 반응 정도나 정신상태를 평가한다. 우선 부상자에게 “괜찮습니까?”하고 물어본다. 처치자의 이름을 밝혀 믿음을 주는 것이 좋다. 처치자는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부상자의 동의를 받는다. 만약 척추 부상이 의심되면 부상자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다.
기: 기도개방
부상자가 말을 하거나 반응을 보이면 기도가 열려있는 상태이다. 반면에 부상자가 반응이 없고, 척추 손상이 의심되지 않을 경우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한다. 그러나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부상자를 되도록 움직이지 않게 한다. 부상자가 말을 하거나 반응을 보이면 기도가 열려있는 상태이다. 반면에 부상자가 반응이 없고, 척추 손상이 의심되지 않을 경우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한다. 그러나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부상자를 되도록 움직이지 않게 한다.
순: 순환평가
첫째, 전혀 반응이 없고 호흡이 없는 부상자에게 길게 두 번의 인공호흡을 실시한 후 부상자의 반응을 관찰한다. 만일 부상자가 스스로 호흡 회복이나 기침, 혹은 움직임등이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즉시 압박을 실시한다.
둘째, 옷이 피에 젖었거나,마루 바닥이나 바닥에 피가 있다면 부상자의 몸 전체를 살펴 피가 많이 나는 부위를 알아낸다. 출혈 부위는 직접 압박을 하거나 압박붕대를 감아 지혈한다. 부상자의 피는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의료용 장갑을 꺼내 천이나 붕대를 이용하여 처치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
마지막으로 부상자의 피부 상태를 살핀다. 특히 피부색이 밝은 사람은 피하 혈액순환과 산소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나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피부색의 변화를 쉽게 알기 어려운 때도 있다. 따라서 피부색이 검으면 손톱이 반달모양이나 입, 속, 눈꺼풀속을 관찰하여 알 수 있다. 혈관이 수축되거나 맥박이 느리게 되면 피부가 차가워지고 창백해지거나 청색증이 된다. 피부에 나타난 혈관이 팽창하거나 혈류가 증가하면 피부가 따뜻해진다. 체온을 알아보고자 할때 손등이나 손목을 부상자의 이마에 대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이마나 다른 건강한 사람의 이마에 대어 비교한다. 만약 부상자에 열이 있다면 체온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피부가 건조한지(정상)혹은 습기가 있는지(비정상)를 확인하라.
장: 기능장애평가
떨어졌거나 자동차 충돌이나 기타 척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사고를 당한 경우의 부상자라면 우선적으로 척추 손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머리를 다친 부상자는 확인이 될 때까지 척추손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
척추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상자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꽉 쥐어보아 감각을 확인하고
부상자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떨게 하여 그 움직임을 확인하며,
부상자로 하여금 구조자의 손을 꽉 쥐게하고 누른 다리를 들어보도록한다.
척추 부상이 의심되면 부상자의 머리나 목을 움직여서는 안된다.
다음 단계로 부상자의 반응 정도를 확인한다. 부상자의 반응을 설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반은 의식이 있는 상태”라거나 “정신이 들었다 나갔다”라는 식의 혼동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부상자의 반응 수준과 의식 상태는 명-음-통-무 4단계로 점검한다. 명-음-통-무 4단계 중 음-통-무의 상태는 뇌로 가는 산소가 적거나 약물과 알코올의 과용,중추 신경계 손상 여부, 당뇨로 인한 대사이상,발작,심장 상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들이다.
명료(깨어 있는 상태): 부상자는 눈을 뜰 수 있고 질문에 정확히 대답할 수 있다. 날짜,장소,자신의 이름을 아는 부상자는 의식이 명료하다고 할 수 있다.
음성(소리에 반응): 부상자는 현재 시간, 장소, 자신의 이름을 모를 수도 있으나 말을 건냈을 때 조리 있게 대답한다.
통증(통증에만 반응): 눈을 뜨지 않고 질문에 답하지도 않는다. 피부를 꼬집는다든지 할 때만 반응을 보인다.
무반응: 눈을 뜨지 않고 피부를 꼬집어도 반응이 없다.
노: 상처부위 노출
옷 때문에 상처가 가려질 수 있다. 옷을 얼마나 벗겨야 할지는 부상자의 상태와 상처에 따라 다르다. 옷을 벗길 경우 부상자의 상태가 어떤지, 상처의 유무를 알 수 있을 만큼 옷을 벗기도록 한다. 유의할 점은 부상당한 사람은 대개 저체온증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부상자의 옷을 벗길 때 부상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이 당황할수 있으므로 응급처치자는 무엇을 왜 하려는지 설명하는 것이 좋다.
1차 조사를 마치고 생명의 위급 여부를 확인후, 체계적으로 신체검사를 한다. 이로써 그냥 둘 경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처나 질병을 찾을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가벼운 상처라도 발견하지 못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부상자가 두 명 이상일 경우 각각 1차 조사를 마치고 나머지 부상자도 전신 신체검사를 한다. 신체검사자는 부상자 가까이에서 실시한다. 만약 처치자가 바닥에 누워있는 부상자를 서서 내려다본다면 부상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돕고 싶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신체검사를 하면 환자가 부상인지 급성질환인지를 알 수 있다. 급성 질병을 가진 환자의 신체 사정은 환자의 호소에 초점을 맞추며 부상을 입은 경우는 신체의 특정 손상 부위에 초점을 맞추어 신체를 검사한다. 처치자는 이때 왜 그리고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환자에게 설명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주의:하지말아야 할 일
외상을 악화시키거나 상처를 오염시켜서는 안된다.
척추 부상이 의심되는 부상자는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된다.
환자의 머리부터 발까지 체계적으로 “보고 만져보는 검사”를 시작한다. 어린이의 경우 발부터 신체검사를 실시하여 겁을 먹지 않도록 한다.
[보고-만지기]로 기억하면 신체 각 부분을 어떻게 검사하는지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보고: 상처가 개방되었거나 부어오른 부위가 있는지 그리고 정상적인 골격과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만지기: 만져보아 형태의 뒤틀림 압통 부종 등의 정도를 살핀다.
[번-개-압-부]기억법으로 상처를 확인한다.
변(변형) : 손상으로 본래의 모습과 다르게 보이는 것
개(개방성 상처)
압(압통) : 눌러 보았을 때 통증이 일어나는 것
부(부종)
[보고-만지기]의 기억법을 간단히 사용해서 다음에 열거하는 신체부위를 순서대로 점검하고 만져 본다. 머리,목,가슴,복부,골반,양팔과 다리 순서로 실시한다. [변-개-압-부]기억법으로 상처를 확인한다.
눈
양안의 동공동일,광반응을 본다.
즉, 눈동자의 크기가 똑같고 불빛에 반응하는가?
손전등이나 손으로 환자의 눈을 막았다가 떼보면 동공이 반응하는지를 (즉,동공은 빛에 반응을 보일 경우 수축된다)알수있다. 일반적으로 2~4%의 정상인에서 양안의 동공 크기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뇌가 다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양안의 동공은 같은 크기로 봐야한다.
목
변형이 있는가?
개방성 상처가 있는가?
압통이 있는가?
부어 올랐는가?
가슴
변형이 있는가?
개방성 상처가 있는가?
압통이 있는가? (양 측면을 눌러보아 갈비뼈가 아픈지 본다)
부어 올랐는가?
부상자의 병력조사
병력에 대한 질문은 보통 부상자에게 하지만 부상자가 응답할 수 없거나 어린아이일때는 가족이나 목격자에 할 수도 있다.
부상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자신에게 필요한 최상의 처치가 무엇인지 부상자가 직접 말하기도 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부상자 자신이나 가족을 통해 부상자와 관련된 병력에 대해 알아본다.
주의: 급성질관자의 경우는 신체검사를 하기전[증-알-약-병-식-사]기억법을 통해 부상자의 사고전 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증: 증상과 징후
징후란 부상자에게서 발견되는 상처나 외상을 응급처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출혈,피부,온도 등).증상이란 부상자가 직접 호소하는 내용이다 (두통,복통 등)
질병이나 상처의 징후나 증상을 찾아내면 응급처치자로서 구체적으로 꼭 질문해야 할 것들이 있다(이후 기술하는 질환 및 외상 부분에서 다루기로 한다.)
알: 알레르기
“알레르기가 있나요?”라고 물었을때 부상자의 응답으로부터 부상자의 현재 상태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얻어진 부상자에 대한 병력 조사는 [증-알-약-병-식-사] 기억법을 사용하라.
약: 투약상태
“약을 복용하고 있:나요?” 부상자가 말하는 내용에서 현재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며 금기해야 할 약물투여를 막을 수 있다.
병: 원인이 될 만한 과거의 질병
“어떤 질병으로 병원에 다녔습니까?”
식: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물
“마지막으로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먹은 때는 언제 입니까? 얼마나 먹었는지,음식의 종류는 어떠했는지?“ 등을 물어야한다.
만약 수술을 하게 될 경우나 식중독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이러한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사: 부상이나 질병을 오게 한 상황
“사고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라고 물어본다.
응급환자 인식표
혹시 부상자가 자신의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환자인식표를 갖고 있는지 살펴본다.
환자인식표를 보면 알레르기나 투약내용,병력,그리고 통화 가능한 연락처 등을 알 수 있어 유사시 담당 의사나 가까운 친척들과 연락할 수 있다. 환자인식표는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고 즉시 알아볼 수 있으며 유사시 부상자에게 분리될 수 있게 카드 (마분지)보다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부상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종합한다.
부상자 평가는 부상의 원인이 급성질환 때문인지, 화상 때문인지, 부상자의 반응 유무와 생명 위급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차 조사로 생명이 위급하나 상황인 경우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꼭 실시해야한다. 그리고 그 후 점검과 병력조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모든 의료인들은 부상자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한다. 부상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모두 일관성 있는 형식을 따라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응급처치자는 지속적으로 부상자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부상자를 편안하게 안심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호-순-장]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반응이 있는 부상자의 경우는 15분마다 1차 점검을 실시하여 반응이 없는 부상자의 경우는 5분마다 1차 조사를 반복 실시한다. [명-음-통-무]를 사용해 부상자의 의식상태를 점검한다. 붕대나 부목 등을 포함하여 이미 제공된 응급조치를 점검한다.
구급차가 오면 다음 사항을 응급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한다.
부상자가 주로 호소하는 증세
부상자의 반응 정도 (명-음-통-무)
기-호-순-장 (기도,호흡,순환기능,기능장애)상태
신체검사 결과
중-알-약-병-식-사의 병력
실시된 응급처치 내용
부상자 상태파악 점검표
현장조사
위험요소
부상자의 수
부상 원인
1차 조사
기=기도는 열려 있는가?
호=호흡 상태는?
순=맥박은?
경동맥 맥박
출혈
피부상태 (체온,수분,색깔)
장=기능장애
척추부상
의식상태
2차 조사
머리:변-개-압-부-순-감-운 기억법
눈:눈동자-빛 기억법
목:변-개-압-부 기억법
가슴:변-개-압-부 기억법 (양옆에서 누르기)
배:변-개-압-부 기억법 (위에서 누르기)
골반:변-개-압-부 기억법 9양옆에서 안으로 조이고 위에서 누르기)
팔,다리,손가락,발가락:변개압부,순감온 기억법
부상자의 병력 (급성환자의 경우 신체검사 보다 먼저 실시 될 수도 있다.)
증-알-약-병-식-사 기억법
환자인식표가 있는가?
기본인명 구조술
기본인명구조술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심장마비는 심장이 원인인 경우 이외에도 물에 빠진 경우나 질식, 감전,약물 중독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심장마비가 일어난 경우에도 부상자가 주위로부터 심폐소생술의 훈련을 받은 자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기본인명구조술(성인과 어린이)
숨을 쉬지 않을 경우 인공호흡을 즉시 실시해야 한다. 인공호흡은 응급처치자가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처치법이다. 처치자는 기본소생술을 정확히 익혀야만 응급상황시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처 할 수 있으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인공호흡
부상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회복 자세로 눕혀놓는다. 그러나 호흡이 정지된 경우라면 구강대 구장, 구강대 비강, 구강대 기공, 구강대 보호대 중 어느 한 방법으로 인공호흡을 실시하여야한다.
구강대 구강 인공호흡
구강대 구강 인공호흡법은 응급상황에서 실시되는 가장 빠르고 간단하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인공호흡 시행시 인공치아(틀니)는 인공호흡에 장해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헐렁하게 끼워져 있는 틀니라도 부상자의 입 모양을 유지해 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구강대 비강 인공호흡
대부분의 경우 구강대 구강 인공호흡법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입으로 숨을 불어 넣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즉, 입을 벌릴 수 없거나, 이를 꽉 다물고 있거나, 부상자의 입에 처치자의 입을 완전히 밀착시키키 어려울 때와 입 주위가 심하게 다쳤을때, 그리고 치아가 전혀 없을때와 부상자의 입이 너무 클 때는 코를 통하여 구강대 비강 인공호흡을 할 수 밖에 없다.
방법은 한 손으로 부상자의 턱 끝을 들어 올리면서 입을 막고 코로 숨을 불어 넣는다. 다음 단계는 부상자의 폐에서 공기가 나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부상자의 입을 벌린다. 기타 시술은 구강대 구강법에서와 같다.
구강대 기공 인공호흡
성대와 관련된 질환이나 암 환자는 대개 후두 제거 수술이필요하다. 이들에게는 기공이라는 작은 구멍을 만들어 숨을 쉬게 한다. 기공은 목의 앞쪽 아랫부분에 위치하며 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구강대 기공 인공호흡에서는 기공을 통해서 공기가 폐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후두를 통해서 위쪽 상기도쪽으로도 흘러가기 때문에 숨을 불어넣을 때 부상자의 코와 입을 막아야 한다.
응급처치자는 한 손으로 부상자의 코와 입을 막고, 부상자의 기공을 관찰하고 소리를 들어보고 느끼면서 인공호흡을 하여야 한다. 이때 부상자의 머리와 목은 수평으로 유지한다.
보호기구를 이용한 인공호흡
보호기구를 이용한 인공호흡법은 처 치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부상자의 얼굴에 보호기구를 얹은 후 이를 통한 인공호흡법을 말한다. 이러한 인공호흡용 보호기구에는 안면 마스크형과 안면 보호형 두 가지가 있다.
안면 마스크형
이는 부상자의 입과 코를 덮고 대부분의 종류는 공기가 한쪽으로 통하도록 밸브가 있기 때문에 부상자가 내쉬는 숨이 처치자의 입안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안면 마스크형이 안면 보호형보다 인공호흡시 더 효과적이다.
안면보호형
처치자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장착된 투명한 플라스틱 관이다. 부상자의 혀 위로 삽입 할 수 있는 짧은 공기 통로가 부착된 종류도 있으니 안면마스크형 보다 부피가 작고 값이 싸다.
그러나 안면 보호형은 그 주위로 공기가 새어나올 수 있으면 보호형을 사용할 때에는 코를 막아주어야 한다. 장비를 사용한 인공호흡시 턱을 충분히 들어주고 목을 뒤로 신전시켜 실시한다.
방법은 구강대 구강호흡과 같다.
체강과 중요장기
사람 몸통에는 두개강,흉강,복강,골반강과 같은 체강이 있다. 그속의 중요 장기들 중에는 생명유지와 밀접한 것으로는 흉강 속의 순환계 및 호흡게와 두개강 및 척추강 속의 산경계 장기들이다.
만약에 순환계의 심장과 호흡계의 폐가 정지되면 사망한다. 이때 기본 인명구조술을 실시하면 뇌사로 진행이 지연되어 부상자가 살아날 수 있다.
호흡계와 순환계
흉강의 바깥은 늑골과 흉골로 둘러 싸여 뼈로서 위쪽의 흉골병,중간의 흉골체,아래의 뽀족한 검상돌기로 구분할 수 있다. 늑골은 흉추와 흉골을 잇는 12쌍의 긴뼈로서 흉벽의 바깥벽을 이룬다. 흉강은 늑골과 위쪽의 쇄골,아래의 횡경막으로 막혀지며 전체가 2겹의 늑막에 싸여진다.
호흡계는 구강 및 비상, 인두,후두,기관,기관지,기관세지,폐 등으로 구성되는데 폐는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나머지는 공기의 통로가 된다. 늑골사이의 근육과 횡격막의 움직임으로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공기는 후두를 거친뒤 후두개와 성문을 통하여 기관지로 들어간다.
기관은 ‘아담의 사과’라고 일컬어지는 갑상연골과 아래의 윤상연골이 같은 연골로 보호되는데 이곳으로 유입된 공기는 2개의 기관지를 통해 폐포에 닿게된다. 양쪽 폐 사이에는 종격동이 있어 심장과 큰 혈관들이 놓여진다. 심장은 근육으로 된 원추 모양의 장기로서 혈액을 순환시키는데 앞쪽에는 흉골이 뒤에는 흉추가 있으며,횡격막 위에 얹혀져 있다. 대동맥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나와 산소가 많은 혈액을 신체 각 부위에 보낸다.
심폐소생술을 종료할 수 있는 경우
아래의 상황이 발생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여야 한다.
부상자가 소생했을 때 (호흡이나 기타 생존의 움직임이 되돌아왔을 때)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심폐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심장치료가 필요하다.
응급구조요원이 도착하였을 때
의사가 종료하라고 지시했을 때
너무 지쳐서 계속할 수 없을 때
사고 현장이 처치를 계속하기에는 위험할 때
심폐소생술의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30분이상 심정지 상태가 계속될 때(단, 전 미국 응급의료체계 의사회에 의하면 심한 저체온증의 경우를 제외)
성인과 어린이의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
질식확인
기도에 이물이 걸려 있으면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완전히 막히게 된다. 이물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막고 있으면 호흡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 호흡을 제대로 할 수없다. 호흡이 가능한 경우 질식한 사람은 억지로 기침을 해서 이물을 뱉어내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질식한 사람이 기침을 계속하라고 독려한다. 호흡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가 아주 힘들어지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호흡이 어려운 경우는 기침이 약하고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숨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이때 피부나 손톱, 그리고 입안이 청회색으로 변한다. 숨을 들이쉬면 날카롭고 높은 소리가 난다.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혀 호홉이 어려운 경우는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경우와 같은 방법으로 처치해야 한다. 질식 상태이지만 의식이 있는 경우로서 완전히 기도가 막히는 경우는 보통 식사 중 흔히 발생한다. 목에 무엇인가 걸린 사람은 말을 제대로 못하고 숨을 헉헉거리며 기침을 하지 못한다.
“말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어도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물에 의한 완전 기도 폐쇄 환자는 본능적으로 목을 길게 빼고 손으로 목을 감아쥐며 숨이 막혔다는 것을 알리려는 태도를 한다.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면 주위 사람들은 숨통이 막혀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질식한 사람은 당황하여 어쩔줄을 모르고 피부가 창백하게 변한다. 완전히 기도가 막히면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몇 분도 채 안되어 산소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영아의 기본소생술
영아의 기본소생술은 성인이나 어린이의 경우와는 다르다. 영아가 처음부터 심정지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 호흡 정지가 먼저 나타나고 심정지로 진행되는데 이는 심장근육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아의 기도 폐쇄
영아에게는 모든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특성이 있다. 핫도그,사탕,땅콩,포도 등은 그 모양이 삼키기 쉽고 단단하기 때문에 자주 기도 폐쇄의 원인이 된다. 음식물 이외에 질식사를 일으키는 물건으로는 풍선,작은 공, 구슬,장난감.동전등이 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기도는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힐 수 있다. 기도폐쇄를 일으킨 영아는 계속 기침을 한다. 이때 기침을 멈추게 하면 안된다. 스스로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나 처음부터 호흡이 불가능한 경우는 완전히 기도가 막힌 것으로 보아야한다.
기침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날카롭고 높은소리가 나거나,호흡이 어렵거나,입술이나 손톱 빛이 파랗게 변하면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의식이 있는 어른과 어린이의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
부상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말을 못하고 기침이나 호흡이 불가능할 때 처치자는 부상자의 등 뒤에 선다.
한팔로 부상자의 허리를 감싼다(이때 팔뚝이 갈비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엄지를 부상자의 배꼽 바로 위와 흉골의 바로 아래에 둔다.
다른 한 손으로 주먹 쥐 손을 감싼다.
주먹으로 부상자의 복부를 누르면서 빨리 위로 밀어 올린다. 5회 반복한다.
이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매 번 동작이 분병하고 분리되어야한다.
매 5회 실시한 수 부상자의 처치 방법을 점검한다.
주의: 부상자가 임신 말기나 비만일 경우는 가슴 밀기를 실시한다.
다음의 상황이 일어날 때까지 복부 밀쳐 올리기를 5회씩 반복한다.
부상자가 이물을 뱉어낼 때까지
부상자가 호흡이나 기침을 힘차게 시작할 때까지
부상자가 의식을 잃게 될 때 119에 구급 요청을 하고 손가락을 사용하여 이물을 제거한다.
응급구조원이나 다른 훈련된 사람이 올때까지 계속한다.
매 5회 실시 후 부상자의 상태와 처치방법을 다시 확인 한다.
부상자가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멈춘 경우
복부 밀기 5회 실시(하임리히법)-의료인만이 실시함
처치자는 부상자의 허벅지 위에 걸터 앉아 엉덩이를 든다.
한손은 손바닥으로 부상자의 배꼽과 흉골 끝의V자 부분 사이에 댄다. 손가락은 부상자의 머리쪽으로 향하게 한다)
다른 손을 첫 번째 손위에 겹쳐 댄다.
복부를 5회 반복하여 위로 빠르게 밀어올린다.
이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매 번 동작을 분명하게 실시 한다. 처치시 손바닥의 손목 부분을 복부에 밀착시킨다.
주의: 부상자가 임신 말기이거나 비만의 경우 가슴 누르기를 실시한다. 단 일반인 구조자일 경우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지침 .2000년). 소생술 중 구강내 이물이 보이면 제거한다.
손가락으로 이물제거- 의료인만이 실시함
의식이 없는 부상자에게만 실시한다.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사용하여 부상자의 턱과 혀를 잡고 위쪽으로 들어올리며, 혀를 잡아 당겨 이물을 꺼낸다.
입을 벌릴 수 없으면 엄지와 검지를 교차시키는 손가락 교차법을 실시하여 입을 벌린 후 혀와 턱을 들어올린다.
다른 손의 검지를 입안 한쪽으로 깊이 밀어넣고 갈고리를 걸 듯 밀어낸다.
이물이 잡히면 제거한다. 이때 이물이 더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린이의 경우:
이물이 보이는 경우에만 이 방법을 실시한다. 일반인 구조자 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되 구강내에 이물이 보이면 제거한다.(지침 2000년)
1단계와 2단계가 실패했을 경우
이물이 배출되거나 응급구조원이 도착할 때까지 다음 단계를 빠르게 반복한다.
1회 인공호흡
5회 복부밀기
손가락으로 이물 제거
영아의 기본인명구조술
영아가 움직이지 않을때
반응을 확인한다.
척추 부상이 의심되면 절대 필요한 경우에만 옮긴다.
영아의 어깨를 가볍게 치거나 크게 소리쳐 반응을 확인한다.
주변 사람에게 119에 연락해 줄 것을 부탁하거나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을 1분간 실시 한 후 119에 구조 요청을 한다.
영아를 똑바로 눕힌다.
머리와 몸과 다리를 동시에 부드럽게 돌려서 눕힌다.
(이때 영아의 척추가 뒤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도개방(머리 젖히기/턱 들기)
시술자는 한 손을 영아의 이마 위 머리에 대고 뒤쪽으로 민다. ("재채기" 혹은 "중립" 자세라 칭함)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턱뼈를 받치고 들어올린다. 이때 턱밑의 살을 누르지 않도록 한다.
영아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머리를 뒤로 젖힌다.
엄지를 사용하여 턱을 들어올리지 않는다.
척추 손상이 의심될때
영아의 머리나 목을 움직여서는 안된다. 머리를 뒤로 젖히지 않고 먼저 아이의 턱을 들어올린다. 숨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천천히 부드럽게 숨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만 머리를 뒤로 약간 젖힌다.
호흡 확인(10초이내 실시한다)
기도를 개방한 상태에서 처치자의 귀를 영아의 입과 코에 댄다.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살펴본다: 호흡을 듣고 느껴본다.
0초 이상 소요되지 않게 한다.
천천히 2회 불어넣기
처치자의 입을 영아의 입과 코에 밀착시킨다.
매회 1~1.5초간 (분당 약 20회의 속도)숨을 천천히 2회 불어 넣는다. 부상자에게 숨을 불어넣고 난 후 다시 숨을 크게 들어 마신다.
숨이 잘 들어가는지 확인하려면 부상자의 가슴이 올라오는가를 본다.
인공호흡 후에는 부상자가 숨을 다시 내쉬도록 해야한다.
첫 번째 숨이 부상자의 가슴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인공호흡을 다시 실시한다. 두 번째 인공호흡도 실패하면 질식, 즉 이물에 의한 기도 폐쇄를 의심한다.
순환확인
영아의 머리에 가까운 손을 이마에 대고 머리를 뒤로 젖힌다.
윗팔 안쪽이 팔꿈치와 겨드랑이 사이에 있는 상완동맥의 맥박을 확인한다.
처치자 가까이 있는 영아의 팔안쪽에 손가락 두 개를 대고 가볍게 누른다.
같은 손의 엄지는 영아의 윗팔 바깥쪽에 둔다.
상완동맥 순환 확인 결과에 따라 응급처치 시행 맥박은 뛰나 호흡이 정지했을때 3초마다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1분동안 20회의 속도로 인공호흡을 실시한 후 맥박이 뛰는지 확인한다. 다음의 상황이 발생할때까지 계속 진행한다.
영아가 스스로 호흡할 때까지
응급구조사에게 인계할 때까지
처치자가 지쳐 더 이상 처치를 계속 할 수 없을 경우까지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 실시
손가락으로 압박 부위를 찾는다.
머리를 계속 뒤로 젖혀둔다.
두 젖꼭지 사이에 가상의 선을 긋는다.
검지를 포함하여 세손가락을 가상선 아래의 흉골에 두고 검지는 들어올린다.
검지를 들어올리고 두 손가락을 흉골이 하부 1/3부위를 압박한다.
이때 흉골 끝 V자 부분에 닿는다고 느끼면 손가락을 약간 위로 이동한다.
압박5회 실시한다.
손가락으로 압박 부위를 찾는다.
1분당 120회 속도로 가슴 압박 5회 실시, 압박시 숫자를 센다 “하나,둘.셋...”
흉골을 1.5~2.5cm 누른다.(혹은 가슴 깊이의 1/3~1/2 정도)
손가락끝이 영아의 가슴을 가로질러 처치자의 반대편을 향하게한다. 계속 영아의 가슴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는다.
처치자의 다른 한 손을 이마 위 머리에 대로 머리를 뒤로 젖힌 상태를 유지한다. 인공호흡 1회 실시한다.
이와 같은 압박 5회 및 인공호흡 1회를 1분간 반복하여 실시 한 후 맥박을 확인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119에 구조요청을 한다. 맥박이 뛰지 않으면 가슴압박으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실시한다.
매 분마다 맥박을 재확인한다.
맥박이 뛰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다음 상황이 일어날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한다.
- 영아가 회복되거나, 훈련된 응급구조사 등에게 인계할 때 혹은 완전히 지쳐서 더 이상 처치를 계속할 수 없을때
위팽만
인공호흡시 흔히 위팽만을 초래하게 된다. 성인보다 영아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가슴이 올라오는 정도로 숨을 불어 넣어 위팽만을 최소화 한다. 폐에 공기를 과도하게 불어 넣지 않는다. 위팽만으로 인하여 역류된 위 내용물이나 구토물이 기도나 폐로 들어갈수 있다.
영아의 기도 폐쇄
영아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기침을 못하거나, 울지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할때
엎어 등 두드리기 5회까지
검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영아의 턱에 대고 머리와 목을 받쳐서 한 손으로 영아를 들어올린다.
영아의 머리가 바닥을 향하게 하여 처치자의 팔 위에 놓으며,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다. 처치자는 아기를 안은 팔을 자신의 허벅지에 고정시킨다.
다시 뒤집어 가슴 밀기 5 회
영아의 뒷머리를 받쳐준다
영아의 등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며 천천히 양팔 사이에 놓는다.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다.
처치자의 몸집이 작은 경우아이를 안은 팔을 처치자의 허벅지 위에 올려 놓을 수도 있다.
유두 사이에 가상선을 긋는다.
손가락 세 개를 흉골 위에 올려놓되 약지를 영아의 발쪽으로 하며 가상선 위로 이동시킨다.
약지를 가슴에서 뗀다. 흉골 끝의 V 자 부분이 느껴지면 약간 위로 이동한다.
검지와 중지를 흉골에 올려놓고(심폐소생술과 비슷하나 속도 는 조금 천천히 처치를)분명하고 확실하게 5회의 압박을 시행 한다.
가슴 밀기를 실시할 때 손가락을 가슴에서 떼지 않는다.
영아가 의식을 잃거나, 이물이 배출되거나, 힘차게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할 때까지 계속 반복 실시한다.
아이가 움직이지 않을때
반응을 확인한다.
척추 손상이 의심되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영아를 움직이지 않는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다.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119에 구조요청을 부탁한다. 아무것도 없으면 1분 동안 소생술을 시행한 후 119에 연락한다.
천천히 2회의 숨 불어넣기
기도 개방(머리 뒤로 젖히기/턱 올리기)
처치자의 입으로 영아의 코와 입을 동시에 막는다.
천천히 숨 2회 불어넣는다.(1회,시간 1~1.5초)
첫번째 숨이 들어가지 않으면 머리를 다시 뒤로 젖히고 천천히 2회숨을 불어넣는다
5회 등두드리기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영아의 턱에 대고 머리와 목을 받쳐서 한 손으로 영아를 잡는다.
영아의 얼굴이 바닥을 향하게 하여 팔 위에 놓는다.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다.
영아를 안은 팔을 허벅지에 고정시킨다.
손바닥으로 영아의 어깨죽지 사이 (견갑골)를 5회 두드린다.
5회 가슴밀기
영아의 뒷머리를 받친다.
등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양팔 사이에 놓는다.
아아의 등을 받친다.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다.
처치자의 몸집이 작은 경우 아이를 안은 팔을 무릎 위에 놓는다.
유두 사이에 가상선을 긋는다.
손가락 세개를 흉골 위에 올려놓고 약지를 가상선 위로 이동시킨다.
약지를 가슴에서 뗀다. 흉골 끝 V자 부분이 느껴지면 조금 위로 이동한다.
검지와 중지를 흉골에 올려놓고 심폐소생술과 비슷한 방법으로 5회 실시한다. 속도는 심폐소생술보다 느리게 한다.
가슴 누르기를 할때 손가락을 가슴에서 떼지 않는다.
입 안의 이물 제거
영아의 턱과 혀를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으로 잡고 들어올린다.
이물이 확실히 보이면 새끼손가락으로 입 안을 쓸어낸다.
손가락을 구부려 이물을 쓸어낸다.
손에 닿지 않은 이물은 일부러 제거하지 않는다.(다시 한 번 기도폐쇄처치 시행)
이물이 더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복
천천히 1회의 숨 불어넣기를 한다.
5회의 등 두드리기를 한다.
5회의 가슴 밀기를 한다.
입 안의 이물을 확인해 이물이 보이면 손가락으로 직접제거 한다. 이물이 배출되거나 응급구조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주변에 사람이 없고 1분 동안 소생술을 실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물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영아와 함께 있으면서 119에 연락한다.
자동제세동기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심장마비는 심실 세동이라는 심장의 전기기능이상으로 발생한다. 심장의 전기 자극은 정상적일 경우 심장박동을 규칙적으로 유도한다. 이와 같은 자극이 갑자기 혼란해지면서 심장의 펌프작용이 돌연 정지하는 증상을 심실세동이라고 한다. 심장으로 부터 혈액 공급이 정지되면 부상자는 곧바로 의식을 잃게 되며 임상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된다. 심실세동을 일으킨 부상자의 심장은 마치 젤리를 담은 그릇이 마구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심장은 혈액을 분출할 수 없게 된다. 4분이내에 즉시 처치를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을 일으킨다.
부상자를 그대로 두면 수분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을때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비록 심폐소생술(CPR)을 최선으로 행한다 할지라도 정상 혈류량의 약 30% 정도만이 뇌로 공급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만으로는 심실세동을 정상화시키기는 어렵다. 심폐소생술은 부상자가 구조소생될 수 있도록 시간을 연장하는 방법일 뿐이다. 자동제세동기는 현재까지 개발된 최상의 응급처치 기구라 할 수 있다. 많은 나라에서 TV를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뿐 아니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홍보하고 있다.
자동제세동기는 부상자의 가슴에 전기패드를 부착시키고 일정량의 전기충격을 심장에 가하도록 고안된 기구이다.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함으로써 심장마비 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감소되었다. 불행히도 심정지 현장에 자동제세동기가 너무 늦게 도착되거나, 전혀 도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동제세동기의 보급률이 낮아 치료가 지연되므로, 심장마비 환자들의 생존율은 아직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방법은 어려운가?
자동제세동기의 작동법은 무엇보다 심전도를 모르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작동법이 쉬워 배우는데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 자동제세동기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 안에는 처치자에게 정확하고 간결하게 지시를 하는음성안내장치가 저장되어 있다.
자동제세동기에는 꺼짐/켜짐,분석,쇼크의 세 가지 버튼이 있으며 의사나 전문요원이 아니어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최근의 자동제세동기는 쇼크 버튼만 있어 사용이 훨씬 용이하다).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때 알아야 할 기준은 무엇인가?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때에는 다음이 세 가지 조건에 맞아야 한다.
첫째, 부상자가 반응이 없고(무의식)
둘째, 호흡이 없으며(무호흡)
셋째, 전혀 생존의 증거(자연호흡, 기침,움직임)가 없을 때여야 한다. 이때 자동제세동기의 패드 2개를 부상자의 가슴에 부착시키면 부상자의 심장은 자동으로 분석되며 전기충격으로 치료 가능한지를 신속하게 판별될 수 있게 한다.
심폐소생술과 뇌손상의 관계
구 분
시간(분)
내 용
임상적 사망
0~4분
두뇌손상 가능없음
4~6분
두뇌손상 가능성이 높다.
생물학적 사망
6분~10분
두뇌 손상 가능성이 확실
10분
심한 뇌 손상,뇌사
3버튼(전원,분석,쇼크)자동제세동기
현장의 안전확인
부상자의 반응 확인
가-호-순-장 확인
119 호출
한 사람은 119나 응급의료정보센타 (1339)호출
나머지 한 사람은 부상자의 상태 확인
기도 개방(머리 젖히기/턱 들기)
한 손을 부상자의 이마 위 머리에 대고 뒤쪽으로 민다("재채기" 혹은 "중립" 자세)
다른손의 손가락으로 턱뼈를 받치고 들어올린다. 이때 턱밑의 살을 누르지 않도록 한다.
부상자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머리를 뒤로 젖힌다.
부상자의 순환 확인
맥박이 뛴다: 기본인명구조술 지침에 따라 응급처치 실시
맥박이 뛰지 않는다: 자동제세동기를 준비하는 동안 심폐소생술 실시
심폐소생술 실시
자동제세동기를 준비하는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자동제세동기
자동제세동기의 전원을 켠다.
전극을 부상자의 가슴에 부착한다.
첫번째 패드는 오른쪽 젖꼭지 위쪽에 부착한다.
두번째 패드는(패드쪽 케이블 연결부분이 빨간색이나 패드에 하트모양표시)는 왼쪽 젖꼭지 바깥쪽 아래에 부착한다(패드에 부착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처치자는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쇼크처리를 3회까지 실시후 맥박이 없으면 분석을 하기전 1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맥박이 있으면 기본인명구조술 지침에 따라 행동한다.
1버튼(쇼크) 자동제세동기
현장의 안전확인
119호출
기도개방(머리 젖히기/턱 들기)
심폐소생술 실시
자동제세동기 준비
자동제세동기의 덮개를 열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며, 처치자는 음성 안내에 따른다.
전극을 부상자의 가슴에 부착한다.
첫 번째 패드는 오른쪽 젖꼭지 위쪽에 부착한다.
두 번째 패드는 왼쪽 젖꼭지 바깥쪽 아래에 부착한다.(패드는 좌·우측 없이 사용한다)
쇼크 버튼을 누른다.
부상자로부터 떨어진 후 음성 신호를 듣는다.
자동으로 심박동 분석 과정이 끝나면 음성 신호에 따른다.
"충전중" 또는 "맥박을 점검하고 CPR을 하시오"라는 음성신호에 따른다.
쇼크처치가 필요한 경우 "버튼을 누르시오"라는 음성신호에 따라 점멸하는 쇼크 버튼을 누른다.
재평가
맥박을 확인한다.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1분간 실시한다.
1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2차 심박동 분석이 시작되며 처음과 같은 요령으로 처치한다.
처치자는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쇼크 처치를 3회(총9번)까지 실시 후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Survivalink 9210 자동제세동기
자료제공:CPR Korea Medical
전화번호:(02)402-2411
쇼크버튼(1버튼 방식)
전극연결부(사전연결방식)
전극패드(좌 우측 구분없이 사용)
환자의 심전도 기록 기능
배터리 잔여 용량 표시기
상태표시기 (적색,녹색) 자동제세동기에 쇼크가 필요 없음으로 나타나면 맥박을 확인한 후 맥박이 없으면 분석을 하기 전 1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맥박이있으면 기본인명구조술 지침에 따라 행동한다.
인명구조술 점검표
심폐소생술과 뇌손상의 관계
자가=자가점검/동료=동료점검/감사=강사점검
성인의 인공호흡
자 가
동 료
강 사
1. 성인의 반응을 살핀다.
○
○
○
2. 119에 연락
○
○
○
3. 기도 개방
○
○
○
4. 호흡확인
○
○
○
5. 숨 2회 불어넣기
○
○
○
6. 순환확인
○
○
○
7. 인공호흡(5초에 1회)
○
○
○
8. 1분 후 순환과 호흡을 재확인한다.
○
○
○
9. 수 분 간격으로 재확인
○
○
○
성인의 심폐소생술
1. 반응을 살핀다.
○
○
○
2. 119에 연락
○
○
○
3. 기도 개방
○
○
○
4. 호흡확인
○
○
○
5. 2회 숨 불어넣기
○
○
○
6. 순환확인
○
○
○
7. 손의 위치잡기
○
○
○
8. 30회 압박
○
○
○
9. 숨 2회 불어넣기
○
○
○
10. 심폐소생술 계속 (3주기를 더하여 모두 4주기가 되도록 실시)
○
○
○
11. 순환 재확인
○
○
○
12. 심폐소생술 계속
○
○
○
13. 수분마다 순환 재확인한다.
○
○
○
성인의 기도 폐쇄
1. 손의 위치 잡기
○
○
○
2.복부밀기 실시(이물 제거되거나,부상자의 의식이없어질때까지)
○
○
○
3. 의식이 없으면 상태를 평가 후, 필요시 심폐소생술 실시
○
○
○
어린이의 인공호흡
자 가
동 료
강 사
1. 어린이의 반응을 살핀다.
○
○
○
2. 가능하다면 옆사람에게 119에 연락지시
○
○
○
3. 기도개방
○
○
○
4. 호흡확인
○
○
○
5. 숨 2회 불어넣기
○
○
○
6. 순환확인
○
○
○
7. 인공호흡(3초에 1회)
○
○
○
8. 혼자라면 1분 후 119에 연락
○
○
○
9. 1분 후 순환과 호흡을 재확인한다. 수 분 간격으로 재확인
○
○
○
어린이의 심폐소생술
1. 반응을 살핀다.
○
○
○
2. 가능하다면 옆 사람에게 119에 연락 지시
○
○
○
3. 기도개방
○
○
○
4. 호흡확인
○
○
○
5. 숨 2회 불어넣기
○
○
○
6. 순환확인
○
○
○
7. 손의 위치잡기
○
○
○
8. 한 손으로 5회 압박
○
○
○
9. 1회 숨 불어넣기
○
○
○
10. 1분 후 심폐소생술 계속(19주기를 더하여 모두 20주기가 되도록)
○
○
○
11. 혼자라면 1분 후 119에 연락
○
○
○
12. 심폐소생술 계속
○
○
○
13. 수분마다 순환 재확인
○
○
○
어린이의 기도 폐쇄
1. 손의 위치잡기
○
○
○
2. 복부 밀기 실시(이물이 제거되거나,의식이 없어질때까지)
○
○
○
3. 의식이 없으면 어린이상태를 평가 후, 필요시 심폐소생술 실시
○
○
○
영아의 인공호흡
자 가
동 료
강 사
1. 영아의 반응을 살핀다.
○
○
○
2. 가능하다면 옆사람에게 119에 연락 지시
○
○
○
3. 기도개방
○
○
○
4. 호흡확인
○
○
○
5. 숨 2회 불어넣기
○
○
○
6. 순환확인
○
○
○
7. 인공호흡(3초 1회)
○
○
○
8. 혼자라면 1분 후 119에 연락
○
○
○
9. 1분 후 순환과 호흡 재확인 수분간격으로 확인
○
○
○
영아의 심폐소생술
1. 반응을 살핀다.
○
○
○
2. 가능하다면 옆사람에게 119에 연락지시
○
○
○
3. 기도 개방
○
○
○
4. 호흡확인
○
○
○
5. 숨 2회 불어넣기
○
○
○
6. 순환확인
○
○
○
7. 손가락 위치 잡기
○
○
○
8. 두번째 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을 이용 5회 압박
○
○
○
9. 숨 1회 불어넣기
○
○
○
10. 1분 동안 심폐소생술 계속
○
○
○
11. 혼자라면 1분 후 119에 연락
○
○
○
12. 순환 재확인
○
○
○
13. 심폐소생술 계속
○
○
○
14. 수분마다 순환 재확인
○
○
○
영아의 기도 폐쇄
1. 5회 등치기
○
○
○
2. 가슴밀치기 실시(이물이 제거되거나, 의식이 없어질 때 까지)
○
○
○
3. 의식이 없으면 영아상태를 평가후, 필요시 심폐소생술 실시
○
○
○
출혈과 쇼크
출혈
외출혈
개방성 상처에서 피가 날 때 외출혈이라고 한다. 출혈이란 용어는 보통 단시간에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올 때 사용한다.
외출혈의 종류
외출혈은 출혈 부위에 따라 세 종류로 구분된다.
동맥출혈
가장 심한 출혈 형태로서 (상처로부터 상당한 높이로 피가 솟아 오름)피가 빠른 속도로 흘러나와 다량의 피를 잃게 되며 응고도 거의 되지 않는다. 혈액이란 흐름이 느리거나 고여 있을 때만 응고하기 때문이다. 대동맥이 절단된 경우가 아니라면 지혈을 하기 전에 심한 출혈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동맥출혈은 매우 위험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려면 반드시 외적 지혈법을 사용해야 한다.
정맥출혈
정맥으로부터 피가 계속 흘러 나오거나 혹은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데 동맥출혈보다 지혈이 쉽다.대부분 정맥이 잘라진 경우는 수축된다. 그러나 몸 안 깊숙이 자리잡은 정맥에서 출혈이 생기면 동맥출혈의 경우처럼 출혈량이 많고 지혈하기 힘들 수도 있다.
모세혈관 출혈
피가 모세혈관으로부터 조금씩 나오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출혈 형태로서 대개는 증세가 심각하지 않으며 지혈이 용이하고 자연적으로 응고하여 멈춘다.
실습:지혈
직접압박을 하면 대부분의 출혈은 멈춘다. 일회용 장갑을 끼고 소독거즈나 깨끗한 헝겊으로 상처 부위를 덮는다.
10분이 지나도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상처 부위를 넓혀 더 세게 압박한다.
압박붕대를 감아놓은 후 부상부위나 다른 부상자를 처치할 수 있다.
피에 젖은 드레싱은 제거하지 않는다. 그 위에 새 드레싱을 덧댄다.
일회용 장갑이 없으면 깨끗한 헝겊이나 거즈를 덧대어 사용할 수 있다.
출혈이 계속되면 상처부위를 높여서 지혈한다. 이때 직접압박을 동시에 실시한다.
출혈이 계속되면 압박 점을 눌러 지혈한다. 동시에 상처 부위에 직접압박을 가한다.
압박의 위치
가. 상완동맥 압박 점 / 나. 대퇴동맥 압박 점
해야 할 일
출혈이나 상처의 종류에 관계없이 응급처치는 동일하다. 지혈이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처치 방법이다.
처치자는 감염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하여 의료용 장갑을 낀다. 의료용 장갑이 없으면 거즈를 몇 장 겹치거나 비닐 랩, 비닐 봉지 그밖에 방수되는 물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부상자 스스로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게 할 수도 있다.
옷을 벗기거나 잘라서 상처 부위를 드러내여 출혈이 되는 곳을 찾는다.
주의:하지 말아야 할 일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맨손으로 상처 부위를 만지지 않는다. 출혈이 멈추고 처치가 끝나면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눈의 상처나 이물이 박혀 있는 상처 그리고 두개골골절의 경우엔 직접압박을 하지 않는다.
피에 젖은 드레싱을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새 드레싱을 덧붙여 압박한다.
소독거즈나 깨끗한 천 (손수건,타올,깨끗한 헝겊)으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직접 압박을 한다. 거즈나 천을 덮어서 압박을 하면, 압박이 골고루 가서 대부분의 경우 직접압박을 하면 지혈된다.출혈 부위에 압박을 가하되 너무 약하게 누르지 말고 같은 힘으로 계속하여 압박한다. 지혈에 사용된 드레싱은 제거하지 않는다. 새 드레싱을 그 위에 다시 덮어 사용한다.
10분 이내에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압박의 강도가 약했거나 압박 부위가 잘못된 것이다. 압박 부위를 넓히고 강도를 더 세게 하여 다시 10분 동안 압박한다. 팔이나 다리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을 가하면서 동시에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려 혈액의흐름을 줄인다.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이면 중력의 작용으로 피가 심장에서 팔 다리로 흐르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상처 부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출혈이 멈추지 않으므로 압박을 함께 실시한다.
출혈이 계속되면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함과 동시에 압박 점에 압박을 가해서 혈류를 늦춘다. 압박 점은 체표면의 뼈 근처를 지나는 동맥이다. 따라서 압박시 뼈에 닿는듯한 느낌으로 압박을 하여야 한다. 몸 양측의 두압박 점-위팔 안쪽의 상완점과 사타구니의 대퇴점-이 가장 찾기 시운 압박점이다. 압박 점을 찾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맥박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면 압박 점을 이용하는 지혈 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상처부위를 직접 압박하면 지혈이 된다.
출혈이 멈춘 후 또 다른 부상자를 처치라기 위하여 압박을 멈추고자 할 경우 압박붕대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에 댄 드레싱을 고정시킨다. 감은 붕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의 위아래를 단단히 감는다.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할 수 없는 경우는 (예를 들면 탈구, 두개골 골절, 이물질이 박혀있을 경우)거즈를 도넛 모양의 고리를 만들어 지혈한다. 도넛 모양의 고리는 폭이 좁은 붕대(감은 붕대, 접은 삼각건)의 한쪽 끝을 네 손가락으로 여러 번 감아 동글게 만든다. 다른 한쪽 끝을 고리 안쪽으로 집어 넣어 테두리를 감는다. 붕대를 다 쓸 때 까지 계속 감는다.
주의:하지 말아야 할 일
피가 순환되지 않을 정도로 압박 붕대를 단단하게 감지 않도록 한다. 팔목에 붕대를 감았을 때 요골맥박을 확인한다. 다리에 감았을 때는 발목 뼈 안쪽 융기부와 아킬레스건 사이에서 순환을 확인한다.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혈대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지혈대를 잘못 사용하면 신경조직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혈대를 꼭 사용해야 할 경우는 폭이 넓고 평평한 것을 사용한다. 밧줄이나 철사와 같이 폭이 좁은것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단 사용한 지혈대는 풀지 않는다. 지혈대는 대부분 팔 다리의 절단을 각오하고 사용해야 한다.
내출혈
내출혈은 출혈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내출혈은 외상으로 나타나지만 궤양과 같은 질명으로도 일어난다.
확인할 것
내출혈의 징후는 여러 날이 지난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배가 아프거나 만지면 통증을 느끼고 단단하며 멍이 나타날수 있다.
피를 토하거나 기침을 할 때 피가 나온다.
대변이 검거나 선홍색 피가 섞여 있을 수 있다.
해야할 일
심한 출혈의 경우 다음의 절차를 실시한다.
가-호-순-장을 점검한다.
구토에 대비한다. 만약 부상자가 구토를 하면 구토물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구토물이 잘 배출되도록 안쪽으로 돌려 눕힌다.
쇼크에 대비하여 부상자의 다리를 20~30cm정도 들어 올려주며, 코트나 담요 등으로 부상자를 덮어서 따뜻하게 해준다,
즉시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주의:하지 말아야 할 일
부상자에게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메스꺼워지거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먹고 수술을 할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피하의 멍은 내출혈이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쇼크
쇼크
쇼크란 "산소를 함유한 혈액이 인체의 각 부분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순환의 기능장애"를 말한다. 모든 부상은 어느 정도 순환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응급처치자는 항상 부상자의 쇼크에 대비하고 처지해야 한다.
쇼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순환계의 3요소는 펌프(심장기능),배관(혈관기능),배관을 통해 흐르는 적절한 양의 액체(혈액기능),배관을 통해 흐르는 적절한 양의 액체(혈액기능)이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을 입게 되면 조직 내 혈액이 손실되어 쇼크를 일으킨다.
쇼크는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가에 따라 다음 세가지로 분류된다.
심장의 펌프기능 부전
펌프 부전은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된다. 예를 들면 심장마비는 심장근육의 손상으로 심장이 수축하지 못하여 혈액을 혈관으로 보내지 못하게 된다.
혈액손실
체액이 다량으로 손실(출혈)된다.
혈관확장
혈관이 확대되면 혈액이 혈관을 충분히 채울 수 없게 된다. 신경계가 손상되었을 때(예를 들면 척수가 손상되었을때나, 부상자가 어떤 종류의 약을 과량 복용했을 때)일어난다.
실습:쇼크환자를 눕히는 방법
쇼크 환자의 일반적인 자세 : 다리를 20~30cm 정도 올린다. 침대나 들것의 다리 를 들어올지 않는다.
심한 부상이나 뇌졸증의 경우, 머리쪽을 올려준다.
의식이나 반응이 없는 부상자,구토하는 부상자 등은 왼쪽으로 눕힌다.
가슴부상 환자, 호흡장애환자, 심장환자는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한다.
목이나 척추 손상이 의심되거나 다리 골절 환자는 바닥에 수평으로 반듯하게 눕힌다.
확인할 것
부상자가 불안,긴장,초조감 등 의식 상태의 변화를 보이는지
피부, 입술, 손톱이 창백하고 차가워지거나 축축해지는지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를 호소하는지
무반응(심한 쇼크 땐 무반응)
해야 할 일
부상자가 쇼크의 징후와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응급처치자는 쇼크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이나 다른 심한 부상을 치료한다.
부상자를 똑바로 눕힌다.
부상자의 다리를 20~30cm 정도로 올려주면 다리에 있던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게된다.
담요나 옷을 바닥에 깔고 부상자를 덮어주어 체온 손실을 막는다.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머리부상자는 뇌졸증 환자는 다리를 올리지 않는다. 척추 손상이 의심되지 않을 때만 환자의 머리를 약간 올려준다.
호흡장애, 가슴부상,심장마비,눈에 이물질이 박혀있을 경우에는 바닥에 눕히지 않는다.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한다. 음-통-무 혹은 음에 해당되는환자,구토하는 환자는 바닥에 눕히지 말고 회복자세를 취해준다.
척추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자를 움직이지 않는다.
임신말기 (7개월이상)환자는 대정맥을 압박하지 않도록 왼쪽 옆으로 눕힌다.
부상자의 다리를 30cm 이상 들어올리지 않는다. 30cm 이상 높아지면 복부 내 장기가 횡경막을 밀기 때문에 호흡에 지장을 준다.
침대나 들것의 하단을 들어올리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호흡에 지장을 주고 두뇌로부터 나오는 혈류가 늦춰져서 뇌가 부어오른다.
머리나 가슴에 부상을 입었거나 호흡장애,뇌졸증환자,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다리를 높이지 않는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환자에게 각각 알맞은 자세를 취해준다.
환자에게 보온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지 말 것
환자에게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메스꺼워지거나 구토를 일으켜 구토물이 폐로 들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입술에 깨끗한 헝겊을 물에 적셔 촉촉하게 해주어 입이 마르지 않게 할 수있다.
과민반응
과민반응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약물 주사로 인하여 인체에 몇 분, 심지어 몇 초 이내에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과민반응이 나타난 부상자에게 즉각적으로 처치를 하지 않으면 부상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과민반응의 원인
약한 알레르기 반응처럼 과민증은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으나 사람에 따라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심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약물(페니실린, 페니실린과 관련된 약물, 아스피린, 설파제)
음식 첨가물(갑각류, 견과류, 달걀, 글루타, 민산소다, 질산염, 아질산염)
곤충에 물렸을 때(꿀벌, 말벌, 불개미, 호박벌 등)
꽃가루
방사선 조영제
확인할 것
과민반응은 쇼크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된 후 수분 이내에 나타나서 15~30분에 최고에 달하다가 몇 시간 후에는 증상이 사라진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재채기, 기침, 천명
호흡곤란
목안이 답답하고 부어오른다.
가슴이 답답하다.
맥박이 빨라진다.
점막조직(혀, 입, 코 등)이 부어오른다.
입과 입술 주위가 파랗게 변한다.
현기증
메스꺼움,구토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과민반응을 과호흡증, 불안증, 알콜 중독, 저혈당 등으로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야 할 일
기-호-순을 점검한다.
즉시 의사에게 보인다.
부상자가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를 가지고 있으면 사용하게 한다.
상처
개방성 상처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개방성 상처를 가진 사람은 출혈과 감염의 우려가 있다. 개방성 상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찰과상
("긁혔다"로 표현한다).피부의 표피층만 다친 경우를 말하며 출혈이 없거나 있어도 소량에 불과하다. 찰과상은 대개 통증이있는데 이는 신경의 말단이 피부와 함께 벗겨졌기 때문이다. 흔히 이물이 박혀 있을 수 있고, 상처 부위가 크거나 이물질이 상처 안으로 들어가면 감염될 수 있다.
열상
상처의 가장자리가 톱니꼴로 불규칙하게 생긴 상처를 말한느데 주로 피부 조직이 심하게 찢겨져 생긴다.
절상
종이에 베었거나 수술시 절개 부위와 비슷한 상처를 말하며, 보통 가장자리가 매끄럽다. 상처의 깊이, 위치 그리고 크기에 따라 출혈량이 달라진다.
자상
손톱이나 칼에 찔린 상처를 말하며, 주로 상처가 깊고 좁기 때문에 피부의 내부 조직에까지 상처가 생긴다. 자상의 상처 부위는 작아 보이지만 감염의 위험은 높다. 상처의 원인이 되는 물체가 꽂혀 있기도 한다.
결출상
살이 찢겨져 떨어진 상태로 늘어진 살점이 상처부위에 붙어 있기도 하고 완전히 떨어져 나가기도 하는 상처를 말하는데 이런 경우 출혈이 심하다. 만약 살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다면 제자리에 펴놓는다. 이 상처는 주로 귀, 손가락, 손에 잘 생긴다.
절단상은
손가락, 발가락,손,발.팔,다리와 같은 신체 부위가 잘려 나간 경우를 말한다.
찰과상
열상
절상
자상
결출상
해야 할 일
상처를 만지기 전 의료용 장갑을 끼고 감염되지 않게 조심한다. 의료용 장갑이 없으면 거즈를 여러 겹 사용하거나, 비닐, 랩, 비닐봉지 등 방수가 되는 것을 사용한다.
또한 부상자 스스로 상처 부위를 누르게 할 수 있는데 다른 방법이 없을 경우에만 맨손으로 처치한다.
상처를 보기 위해 옷을 벗기거나 잘라 제거한 후 피가 나는 곳을 확인한다.
직접 압박을 통해 지혈하거나 필요한 경우 '제5장'에 설명된 방법을 사용하여 지혈한다.
상처세척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는다.
상처는 반드시 세척해서 감염을 예방한다. 상처 세척으로 다시 출혈이 시작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절차이다. 출혈이 심하면 확실히 멈출 때까지 압박붕대를 매어둔다.
비눗물로 손을 잘 씻고 가능하면 의료용 장갑을 낀다.
상처를 씻는다.
가벼운 상처의 경우 (예.열상,절상): 깨끗한 물로 씻는다.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세척한다. 그릇에 담겨있는 물보다는 흘러내리는 물로 직접 상처 부위를 대고 세척해야 한다. 주사기로 뿜는 정도는 충분한 압력이 못된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처(동물에게 물린 상처이거나 매우 더럽고 너덜너덜한 상처 혹은 찔린 상처)일 때는 병원에 가서 상처 세척을 한다. 병원에 한 시간 내에 갈 수 없는 경우에는 가능한 상처를 깨끗히 세척한 후 이송한다.
세척으로 제거되지 않는 이물은 핀셋으로 제거한다. 더러운 찰과상이거나 그 밖에 깨끗하게 세척되지 않은 상처는 흉이 남을 수도 있다.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크거나 불결하고 혹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상처는 세척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도록 한다. 상처를 소독솔로 세척한다. 그러나 상처를 문지르면 조직이 상할 수도 있다.
가능한 달라붙지 않는 소독거즈로 드레싱을 한다. 드레싱은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보관한다. 팔이나 다리에 드레싱을 할경우 감는 접착 붕대나 반창고를 사용하여 움직이지 않게 하고 그 외 신체부위에는 드레싱의 네 면을 반창고로 붙인다. 간단한 상처인 경우에는 항생 연고를 발라도 된다.
드레싱은 매일 한 번 갈아주고 젖거나 더러워지면 자주 갈아주도록 한다.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요오드 농도가 진한 약품(베타딘10%)이나 70% 알코올로 씻지 않는다. 이러한 약품은 병균뿐 만 아니라 신체 세포까지 죽인다. 또한 사람에 따라 요도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과산화수소는 사용하지 않는다. 병균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모세혈관의 혈류와 상처치유를 방해한다.
봉합이 필요한 상처나 자상에는 항생연고를 사용하지 않는다. 상처의 분비물의 배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찰과상이나 깊지 않은 상처에만 항생연고를 바른다.
상처를 세척하려고 물에 상처 부위를 담그지 않도록 한다.
상처에는 나비 모양 반창고나 접착 밴드를 직접 덮지 말아라. 병균이 상처 부위에 묻어 감염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손이나 발의 상처는 부상을 입은지 6~8시간 내에는 봉합이 가능하다. 머리나 몸통에 난 상처는 부상 후 길게는 24시간까지 봉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3일 내지 5일까지도 봉합이 가능한 상처가 있다.
상처나 드레싱에 대고 입으로 바람을 불지 않는다.
상처보호
봉합이 필요하지 않은 작은 상처는 항생연고를 얇게 바른다. 항생연고는 병균을 많이 죽일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다.
상처를 덮을 때는 소독 드레싱을 사용한다. 반창고로 상처를 직접 덮어서는 안된다. 상처를 그대로 두거나 드레싱을 하였을 때보다 세균 감염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드레싱과 붕대는 응급처치에 사용되는 물품이다. 드레싱은 상처에 대서 지혈을 하고 오염을 막는다. 붕대는 드레싱을 그자리에 고정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드레싱을 바꾸려다가 딱지가 떨어지면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느려지고 감염의 위험성이 커진다. 드레싱을 뗄 경우 따뜻한 물로 딱지를 부드럽게 하면 쉽게 뗄 수 있다.
상처감염
모든 상처는 감염의 우려가 있다. 일단 감염이 되면 상처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상처는 반드시 앞에 설명한 과정에 따라 세척해야한다.
상처 부위가 감연된 것을 반결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된 상처는 부어 오르고 빨갛게 변하며, 욱신욱신 쑤시고 고름이 나기도 하며,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기도 한다. 심지어 상처 부위에서 심장쪽으로 붉은 줄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감염이 퍼져서 사망할 수 있는 심각한 징후이다. 따라서 상처가 감염되었는지를 알고 처치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오한과 고열이 있으면 감염이 순환기까지 미친 것(패혈증)이다. 이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파상풍
파상풍균 자체만으로는 파상풍을 일으키지 않는다. 파상풍은 자상과 같이 산소가 없는 상처로 파상풍균이 들어가면 강력한 독성을 지닌 독소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독소는 신경계를 통해 뇌와 척추로 이동하여 일부 근육, 특히 턱의 근육을 수축시킨다. 일단 신경계에 독소가 침입하면 이를 막을 해독제는 없다.
파상풍은 예방주사로 완전하게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독소를 막을 수 있는 면역 체계를 갖기 위해서는 누구나 어릴때부터 기본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 후 5~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면 충분히 면역 체계를 유지 할 수 있다.
파상풍 추가접종이 필요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으로 상처를 입었을 경우, 예방접종과 추가접종을 즉시 해야한다.
과거에 예방접종을 하였으나 지난 10년간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상처가 불결하고 추가접종을 한 지 5년이 넘은 사람
파상풍 예방주사는 상처를 입은 지 72시간 이내에 맞아야 효과가 있다.
파상풍 호발 창상인 경우(오염 및 조직이 많이 상한 창상)에는 추가접종 뿐만 아니라 파상풍 항체 주사를 맞아야 되는 경우가 있다.
절단
해야 할 일
직접 압박으로 지혈을 하고 사지를 높게 올린다.
마른 드레싱이나 큼직한 몇겹의 천을 댄다.
처치자는 스스로 감염에 보호되도록 한다.
지혈대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으면 만약 사용한다면 조직, 혈관, 신경이 파괴되기 때문에 재 접합에 사용될 수 없게 된다.
쇼크에 대비한다.
절단 부위를 찾아 되도록 부상자와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 그러나 부상자가 많고 주변이 어두워서 절단 부위를 찾을 수 없고 부상자가 많거나 일반인이 부상자를 이송하는 경우에는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서 부상자가 떠난 다음 절단 부위를 찾아 병원으로 가지고 오도록 한다.
절단 부위를 처치할 경우
가능하면 깨끗한 물로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문지르지 않는다. 절단된 신체 부위는 씻을 필요가 없다.
절단 부위를 살균한 마른 거즈나 기타 깨끗한 천으로 싼다.
그리고 비닐봉지나 방수 용기(컵이나 유리잔)에 담는다.
절단 부위를 담은 비닐봉지나 용기는 얼음위에 놓는다.
즉시 의사에게 보인다. 절단 부위를 차게 보관하지 못하고 6시간이 경과되면 살릴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제대로 차게 보관한 경우 최장 18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근육은 피가 안통하면 4~6시간 안에 기능을 상실한다.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잘려나간 부분이 소생 여부가 너무 작아서 접합이 불가능할 거라는 등의 판단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판단은 의사에게 맡긴다.
잘려나간 부분은 젖은 드레싱이나 천에 싸지 않는다. 젖은 물질에 싸 놓으면 조직이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므로 접합이 어려워진다.
잘려나간 부분을 얼음 속에 묻지 않고 얼음 위에 놓는다. 동상이 생긴 피부는 접합을 할 수 없다.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 즉 힘줄이나 몸에 간신히 붙어 있는 부분을 자르지 않는다. 그 부분을 제자리에 다시 맞춰 놓고 소독한 마른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으로 싸고 그 위에 얼음을 댄다.
꽂혀있는 이물
해야 할 일
꽂혀있는 물체를 빼거나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출혈과 조직의 손상이 심해질수 있다.
상처 부위를 드러낸다. 상처 주위의 옷을 벗기거나 잘라낸다. 물체를 덮고 있는 옷은 그대로 둔다. 옷을 벗기려다가 물체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압박을 해서 지혈을 한다. 물체를 사이에 두고 거즈를 댄다. 물체 위를 직접 누르지 않는다. 물체가 날카로울 경우 물체나 상처 주위를 압박하지 않도록 한다.
꽂힌 물체는 고정한다. 물체 주변을 큼직한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 등으로 움직이지 않게 한다. 물체의 75% 정도는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물체를 짧게 자른다. 일반적으로 꽃힌 물체를 짧게 하려고 자르거나 부러뜨리지 않는다. 하지만 물체를 짧게 해야 쉽게 이송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물체를 자르기 전에 물체를 고정하여야 한다. 물체를 자를 때 부상자는 그 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상처도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한다.
폐쇄성 상처
폐쇄성 상처는 둔탁한 물체가 몸에 부딪혀서 생긴다. 피부가 찢어지지는 않지만 표피 아래의 혈관이 파손되어 폐쇄된 공간에서 출혈이 생긴다.
해야 할 일
20분이 못되게 얼음주머니를 대서 지혈을 한다.
피부에 거즈를 대고 탄력붕대를 맨다.
골절이 있는지 점검한다.
부상당한 사지를 심장보다 높혀 통증과 부종을 줄여준다.
의학적 처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처
처치중 부상을 입은 환자에게 병원 처치의 필요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가 있다. 다음 상황은 의사의 처치를 받도록 한다.
지혈이 안되는 경우
깊은 절상, 열상, 혹은 결출상의 경우
근육이나 뼈까지 상처가 났을 때
팔꿈치나 무릎처럼 구부러지는 부위에 상처가 났을 때
손바닥이나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있을때(신경 손상의 가능성)
상처가 크거나 깊은 자상
큰 물체가 꽂혔거나 크기와는 상관없이 깊이 박힌 경우
상처에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경우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린 경우
눈에 띄게 상처가 남을 수 있는 경우(상처를 꼬매면 대개는 상흔이 덜하다)
상처가 넓고 틈이 벌어진 경우
눈꺼풀에 입은 절상(후에 처지는 것을 막기위해)
입술이 찢긴 경우(흉이 생기기 쉽다)
내출혈의 경우
처치 방법을 확실히 모르는 상처의 경우
파상풍에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
봉합(꼬매기)
봉합은 상처가 생긴지 6~8시간 안에 수술을 실시해야 한다. 봉합한 상처는 빨리 치유되고 감염을 줄일수 있으며, 흉터도 작다. 경우에 따라 봉합이 필요 없는 상처도 있다. 즉,
- 상처의 양쪽 가장 자리가 맞붙어 있는 경우
- 상처가 25cm 이하이며 깊지 않을때
나비 모양의 반창고로 벌어진 상처를 붙이는 것보다는 소독 거즈로 상처를 덮는다.상처를 붙이면 세균이 안에 남아 있어 감염을 일으킨다. 대개는 제 시간에 병원에 도착하면 병원에서 상처 봉합이 가능하다.
드레싱과 붕대법
드레싱
드레싱
드레싱은 개방성 상처 위에 덮기 때문에 상처에 직접 닿게 된다, 따라서 드레싱은 가능하면 다음과 같은 종류로 사용한다.
소독된 것, 소독 드레싱이 없다면 깨끗한 천을 사용한다(예를 들면 손수건, 세탁한 천, 수건)
상처보다 큰것
두껍고 부드러우며 누를 수 있어서 상처 위로 고루 압력이 퍼지는 것
흡착성이 있는 드레싱을 사용한다.
드레싱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혈
감염과 오염 방지
혈액과 상처 부위의 분비물 흡수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상처를 만지거나 상처에 닿는 부분의 드레싱은 손에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상처나 드레싱 위에서 기침하거나 숨쉬거나 말하지 않는다.
드레싱의 종류
거즈 패드는 작은 상처용에 사용되며 크기별로 나눠서 멸균 포장되어 있다.(크기는 5x5cm, 10x10cm 등이 있다). 일부 거즈 패드는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서 상처에 달라붙지 않으므로 특히 화상이나 분비물이 있는 상처에 유용하다.
접착밴드 즉 일회용 밴드와 같은 것은 작게 베었거나 찰과상용으로 소독 드레싱과 붕대를 혼합한 형태이다.
외상용 드레싱은 크고 두껍고 흡습성이 있는 소재로 소독되어 있다. 개별 포장된 생리대로 크고 흡습성이 있어서 사용 가능하지만 생리대는 대개 살균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해야 할 일
될 수 있는 한 처치자는 손을 씻는다.
상처 부위를 모두 덮을 수 있을 만큼 큰 드레싱을 사용한다. 드레싱의 한쪽 끝을 잡고 직접 상처에 대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드레싱 위에 붕대를 맨다.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될 수 있는 한 처치자는 손을 씻는다.
상처를 만지거나 상처에 닿는 부분의 드레싱은 손에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상처나 드레싱 위에서 기침하거나 숨쉬거나 말하지 않는다.
거즈패드
접착밴드
외상용 드레싱
붕대법
붕대법
붕대의 사용 목적은 아래와 같다.
개방성 상처를 덮은 드레싱을 고정한다.
드레싱 위로 직접 압박을 하여 지혈한다.
부종을 막거나 억제한다.
사지나 관절을 고정하거나 지지한다.
붕대는 깨끗한 것을 사용하지만 반드시 소독할 필요는 없다.
주의: 하지 말아야 할 일
상처에 직접 붕대를 하지 않는다(상처 부위는 소독된 드레싱을 한 후 붕대를 감는다).
붕대를 너무 조여 혈액 순환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한다. 항상 사지의 맥박을 확인한다. 만약 맥박이 느껴지지 않으면 붕대를 느슨하게 맨다.
상처에 댄 드레싱이 떨어질 만큼 느슨하게 붕대를 매지 않는다(붕대를 맬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인데, 붕대는 시간이 지나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붕대 끝을 느슨하게 두지 않는다(붕대 끝이 걸려 풀어질 위험이 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다쳤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붕대를 매지 않는다. 이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색깔 변화로 혈액 순환이 정상인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처에 탄력붕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탄력붕대를 단단히 묶는 습관이 있다.
부상자의 목 주위에는 붕대를 하지 않는다(목졸림의 위험이 있다).
붕대를 감을 때 상처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감지 않는다. 상처 부위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붕대가 너무 꽉 조일 때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손톱이나 발톱에 푸른 기가 감돈다.
피부가 파래지거나 창백해진다.
감각이 없어지거나 저린다.
팔다리가 차가워진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일 수가 없다.
붕대의 종류
붕대는 4가지의 기본 형태가 있다.
감은 붕대는 폭,길이,소재가 다양하다. 신체부위에 따라 다른 넓이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5cm~ 손가락
5cm~ 손목, 손,발
7.5cm~ 발목, 팔꿈치, 팔
10cm~15cm~무릎, 다리, 팔
접착성 붕대는 신축성이 있고 거즈와 유사한 재질로 되어 있으며 폭이 다양하다.접착성질이 있어 사용하기가 쉽다.
거즈붕대는 면 소재이고 뻣뻣하게 신축성이 없다. 폭은 2.5cm,5cm,7cm로 다양하고 길이는 대개 9m정도이다.
탄력붕대는 염좌, 근육염좌,좌상 시 압막용으로 사용하면 폭도 다양하다. 탄력붕대는 대개 상처를 덮는 드레싱 위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다. 시판되는 붕대가 없으면 넥타이를 사용하거나 그와 유사한 천으로 길게 찢어서 즉석 붕대를 만들수 있다.
삼각건붕대는 약국에서 살수도 있고 직접 만들 수도 있다. 90~100cm정도 되는 무명천으로 정사각형을 만들어 대각선으로 잘라 두 개의 삼각건을 만든다. 가장 긴 변을 밑변으로 하고 마주 보이는 각을 꼭지점이라 한다. 나머지 두 점을 끝점이라 한다.
삼각건붕대 사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접지 않고 완전히 펼친 형태는 다친 팔을 어깨에 매는 용도로 적합하다. 상처에 필요한 압력을 주지 못하므로 드레싱을 고정시킬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접은 넥타이 모양의 붕대를 만들 때는 꼭지점을 밑변의 중앙에 오도록 접고 다시 한 번 반으로 접어 넥타이 모양을 만든다. 부목을 고정하는 데 사용한다. 또한 드레싱 위에 골고루 압력을 줄 때도 사용하고 부상자의 다친 팔을 팔거리에 건 후 이를 몸 주위에 고정시키는 데도 사용한다.
접착 반창고
감아둔 모양으로 되어 있고 폭도 다양하다. 주로 감은 붕대를 고정시키거나 작은 드레싱을 고정 할 때 사용한다. 접착반창고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종이 반창고나 피부과용 특수 반창고를 사용한다.
접착밴드
작은 베인 상처나 찰과상에 사용하며 드레싱과 붕대의 혼합 형태이다.
삼각건붕대의 접어쓰기
삼각건을 접어서 쓰려면 그 꼭지점을 밑변의 중심에 가져다 놓고 쓰기에 알맞은 너비가 되기까지 몇 번 더 접으면 된다.
삼각건붕대 사용법
머리
머리에 댄 드레싱을 고정하기 위하여, 특히 머리에 넓게 상처를 입었을 때에 쓴다.
먼저 삼각건의 밑변 부위를 폭이 약 5cm되게 접는다.
접힌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하여 삼각건의 양옆을 쥐고 밑변의 중앙부가 이마의 가운데에 닿도록 눈썹 가까이에 대고 이것을 기점으로하여 삼각건 양끝을 머리 뒤로 돌려 감는다.
붕대의 양끝을 양쪽 귀 위로 가게 하여 뒷머리의 밑에서 엇갈려 다시 앞으로 오게 하여 앞이마 중앙에서 묶는다. 다음 한손으로 머리를 꼭 잡고, 다른 손으로는 삼각건의 꼭지점 쪽을 밑으로 잡아당기어 뒷머리에서 핀을 이용하던가 또는 묶는다. 만약 핀을 얻지 못하면 끝을 삼각건이 교차된 곳에서 붕대 밑에 접어 넣어도 좋다.
어깨
어깨나 상박에 댄 넓은 드레싱을 고정하기 위하여 삼각건과 한 개의 비슷한 헝겊(폭:약 5cm,길이 10cm)을 사용한다. 만약 두 개의 삼각건을 쓸 경우에는 그 중의 한 개는 좁게 접는다.
먼저, 펴놓은 삼각건의 중심에서 다른 삼각건의 꼭지점을 놓고 밑변이 평행하도록 하여 밖에 있는 꼭지점을 밑변에 대어 세번 접는다.
넓은 삼각건으로 상처를 덮고 접은 삼각건의 양끝은 부상 당하지 않은쪽의 겨드랑이 바로 앞에서 묶는다.
그런 후에 상처에 드레싱을 대고 그 위로 넓게 퍼져 있는 삼각건을 덮고 삼각건의 양끝을 겨드랑이 밑으로 돌렸다가 다시 상박부에 돌려서 단단히 맨다.
가슴에 창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에 넓은 드레싱을 고정시키는데 삼각건을 사용한다.
부상당한 쪽의 어깨 너머로 편 삼각건의 곡지점을 넘겨 놓고 삼각건으로 가슴에 있는 상처를 덮은 다음 삼각건의 양끝을 등에 돌려 부상당한 어깨의 바로 밑에서 묶되 삼간건의 한 끝은 길게 그리고 다른 한 끝은 짤게 남기면서 맨다.
길게 남아있는 삼각건의 끝을 등 위로 올려서 어깨 위에 넘겨진 삼각건의 끝과 함께 묶는다.